방송연예대상 공로상 수상
회당 출연료 1000만~1500만 원 추정
누리꾼 반응은?

최근 방송인 이경규가 2022 MBC 연예 대상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이경규는 공로상 수상 소감에서 “이거 받기 어려운 상이다”, “저는 정통 mbc 출신이다”, “정동에서 여의도로 일산으로 상암까지 왔다”, “이 시간까지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받아야 된다” 등의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경규의 소감은 센스가 넘쳤다.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받을 자격이 있다”, “일밤을 1,000회를 했고 월드컵 인기 있었지 않나, 2002년에 ‘이경규가 간다’로 깔아놓은 것을 김성주가 받아먹은 거다” 등이다.

또 “기왕 나와서 하는 이야긴데 복면가왕 그거 내꺼다. 원조는 ‘복면달호’ 다. 여러 차례 변호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는데 공로상을 받았으니 참도록 하겠다”며 그동안의 커리어를 증명하듯 재치를 맘껏 뽐냈다. 42년 째 활동중인 이경규는 8회의 방송연예대상 경험이 있고, 방송 3사 연예 대상을 모두 받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몇 안 되는 연예인이다.

이경규가 공로상을 받자 이경규의 수입과 재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통 연예인들은 지상파에서 받는 출연보다 종합편성채널에서 받는 출연료가 더 높다. 이경규의 경우 지상파/종편 회당 출연료는 1,000만 원~1,500만 원으로 추정된다. 이경규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을 고려해봤을 때 출연료 연 수입으로만 20억~25억 정도로 추산된다.

이경규의 경우 과거부터 방송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과거 방송에 나와 자신의 재산을 절대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기에 재산 규모를 직접적으로는 알 순 없다. 하지만 오랫동안 연예계 생활을 해 온 것에 미루어 봤을 때 이경규의 재산은 100억~200억 사이로 예상된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곤 많은 돈을 버는 연예인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하지만 이경규는 오랫동안 많은 돈을 벌었음에도 대중들에게 그리 부정적이지 않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경규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것이 있다. 바로 ‘영화’다. 실제로 이경규의 자산이 100억이나 된다는 온라인 커뮤니티글에 달린 누리꾼들의 의견을 보면 “영화만 안 찍었으면 500억 이상 있었을 건데”, “영화 찍느라 말아 먹은 게 많아서 고작 100억인 거에요” 등의 반응이 눈에 띈다.

보통 높은 출연료를 받는 연예인들은 자신의 재산을 불리기 위해 주식 투자를 하거나 건물이나 땅에 투자한다. 하지만 이경규는 2013년 경향신문에서 “남들은 돈이 모이면 건물, 땅 같은 부동산에 투자하는데 난 영화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면서 “주식투자도 해본 적 없다. 오로지 식당을 운영했던 게 부업의 전부다. 그런 면에서는 건전하고 훌륭한 생각을 했다고 본다. 영화는 없어지지 않고 방송 소재로도 쓰이고 웃음도 줬으니 결국 내게 게 도움이 된 거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중들이 ‘이경규’라는 연예인에게 호의적인 이유는 과거에 거둔 성공과 부를 지켜내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비치기 때문이 아닐까? 그저 가벼운 웃음만이 아닌 가슴 속에 울림을 주는 연예인, 이경규의 다음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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